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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매매 되는 증권사 열두 곳 전부 비교 — 방식·장단점·순위 (2026년 9월)

by 아트스탁 2026. 9. 4.
증권사 자동매매 API 비교 - 개인 신청 가능 열한 곳, 설치 없이 도는 곳 일곱 곳

어제 나무증권이 자사 오픈 API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증권사가 API를 광고로 미는 건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개인이 자동매매를 하려면 어느 증권사를 골라야 하는지, 열두 곳을 하나씩 확인해 봤습니다.

확인해 보니 광고가 나온 게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1년 반 사이에 네 곳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2025년 3월 키움증권이 설치가 필요 없는 REST API를 냈고, 2026년 5월 토스증권이 오픈 API를 발표했으며, 8월 4일 KB증권이 개인 고객에게 API를 열었고, 엿새 뒤인 8월 10일 NH투자증권이 나무 플러그를 내놨습니다. 개인이 고를 수 있는 곳이 1년 만에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아래는 2026년 9월 3일 기준으로 각 증권사 공식 안내와 개발자센터를 열어 확인한 내용입니다. API 규격은 자주 바뀌니 날짜를 함께 봐 주세요.

2025년 3월 키움 REST API부터 2026년 8월 NH 나무 플러그까지 새로 열린 증권사 API 연표

먼저 갈리는 것은 수수료가 아니라 「설치가 필요한가」입니다

증권사 API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이 한 줄이 사실상 순위를 정합니다.

설치형은 증권사 HTS를 윈도우에 깔고, 그걸 켜 둔 상태에서 내 코드가 HTS에 말을 거는 방식입니다. 키움의 옛 Open API+, 대신증권 크레온, 유안타 티레이더가 여기 속합니다. 자동매매를 돌리는 내내 컴퓨터와 HTS가 함께 켜져 있어야 하고, 상당수는 32비트 파이썬을 요구합니다. 맥이나 리눅스에서는 아예 돌지 않습니다.

REST 방식은 앱키와 시크릿을 발급받아 토큰을 만들고, 평범한 HTTP 요청으로 시세를 받고 주문을 냅니다. HTS를 깔 필요가 없으니 맥에서도, 리눅스 서버에서도, 클라우드에서도 돕니다. 컴퓨터를 꺼도 서버에 올려 두면 계속 돕니다. 실시간 시세는 대개 웹소켓으로 따로 받습니다.

지금 열두 곳 중 REST를 쓰는 곳이 일곱, 설치형이 다섯입니다. 새로 시작한다면 REST 쪽에서 고르는 게 거의 언제나 맞습니다. 설치형을 고를 이유는 뒤에 따로 적었습니다.

열두 곳 전체 목록

증권사 · API 방식 다루는 시장 한 줄
한국투자 KIS REST·웹소켓 국내주식·선물옵션
해외주식·해외선물옵션·채권
가장 넓고 자료가 가장 많다
키움 REST API REST·웹소켓 국내주식·미국주식 2025년 3월 신설, 문서가 친절
키움 Open API+ 설치형(OCX) 국내 실시간 조건검색이 유일한 강점
LS증권 OpenAPI REST·웹소켓
(구 xingAPI 병존)
국내주식·파생·해외 항목 수가 많고 파생이 강하다
NH투자 나무 PLUG REST 국내외 주식·파생
채권·금현물
2026년 8월 · 수수료가 가장 싸다
토스증권 Open API REST(OAuth) 국내주식·미국주식 신청이 가장 간단하다
KB증권 Open API REST 국내외 주식 2026년 8월 · 아직 오픈베타
DB증권 OPEN API REST 국내주식 중심 계좌만 있으면 개인도 신청
대신증권 크레온 설치형(COM) 국내 10년치 예제가 쌓여 있다
유안타 티레이더 설치형(DLL·COM) 국내주식·파생
미국·대만 주식
대만 주식이 되는 드문 곳
하나증권 Open API 설치형 국내·미국주식 90일 주문 없으면 자동 해지
삼성선물 Open API 별도 개발자센터 파생 전문 증권 계좌가 아니다

여기에 들어가지 못한 곳도 적어 둡니다.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은 개인이 신청해서 쓰는 주식 매매 API를 찾지 못했습니다. 미래에셋은 예전에 쓰던 연동 서비스를 이미 종료했고,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오픈 API 포털은 제휴 기업을 위한 곳이라 개인 투자자가 주문을 내는 용도가 아닙니다. 세 곳 모두 기관·법인 대상 창구는 있지만 개인 개발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증권사별 특징과 장단점

한국투자증권 KIS Developers. 다루는 범위가 가장 넓습니다. 국내주식과 국내선물옵션은 물론이고 해외주식, 해외선물옵션, 장내채권까지 한 곳에서 됩니다. REST와 웹소켓을 함께 쓰고,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깃허브에 예제 코드가 통째로 올라와 있으며 모의투자도 됩니다. 장점은 자료의 양입니다. 막혔을 때 검색하면 같은 문제를 먼저 겪은 사람의 글이 거의 항상 나옵니다. 단점은 제한이 빡빡하다는 점입니다. 초당 20건, 실시간 시세는 한 연결에 41종목까지로 알려져 있어 종목을 많이 보려면 연결을 나누거나 순서를 조절하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HTS 아이디를 바꾸면 키 사용이 제한된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키움증권 REST API. 키움은 개인 자동매매의 오랜 표준이었지만 그 방식이 낡았습니다. 그래서 2025년 3월에 설치가 필요 없는 REST API를 따로 냈습니다. 윈도우·맥·리눅스 어디서나 돌고, 파이썬과 자바 예제, 질의응답 게시판, 코딩을 돕는 도우미까지 붙여 놨습니다. 장점은 진입 문턱이 낮다는 것이고, 단점은 아직 짧은 역사입니다. 쌓인 사례가 한국투자만큼은 아니고, 검색하면 옛 Open API+ 글이 섞여 나와 헷갈립니다. 다루는 시장도 국내주식과 미국주식 중심입니다.

키움증권 Open API+ (옛 방식). 지금 새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윈도우에 HTS를 깔고 32비트 파이썬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 쓰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HTS에서 만든 조건검색식을 실시간으로 받아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조건검색으로 종목을 고르는 방식이라면 이 기능이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LS증권 OpenAPI. 옛 이베스트 시절의 xingAPI로 유명했던 곳인데, 지금은 REST 방식 오픈 API를 함께 운영합니다. 다룰 수 있는 항목 수가 300개를 넘고 파생상품 쪽이 강합니다. 장점은 깊이이고 단점은 두 벌이 공존한다는 점입니다. 검색으로 나오는 글이 옛 방식인지 새 방식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초당 호출 한도가 항목마다 달라서 문서에서 하나씩 확인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접근 토큰은 다음 날 아침 7시에 만료되는 방식이라 매일 새로 받는 코드가 필요합니다.

NH투자증권 나무 플러그. 8월 10일에 나온 가장 새 얼굴입니다. REST 방식이고, 개발자 포털에 안내 문서와 테스트베드, 깃허브를 함께 열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조건입니다. API 매매 수수료가 국내주식 0.01%, 해외주식 0.09%이고 신규 고객에게는 국내주식 수수료 24개월 무료를 겁니다. 고객 번호 하나로 여러 계좌를 한 번에 묶을 수 있어서 미성년 자녀 계좌나 주문대리 계좌까지 같이 다룰 수 있습니다. 주식뿐 아니라 파생·채권·금현물까지 범위도 넓습니다. 단점은 나온 지 한 달이 안 됐다는 것입니다. 남이 겪은 문제를 검색으로 배울 수 없고, 초기에는 규격이 조용히 바뀌는 일도 흔합니다.

KB증권 Open API. 8월 4일부터 개인 고객도 씁니다. 국내외 주식 시세 조회와 주문, 계좌 정보를 다루고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온라인으로 신청합니다. 지금은 오픈베타이고 회사가 11월까지 기능과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바꿔 말하면 지금 붙인 코드가 몇 달 안에 손볼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급하지 않다면 정식 공개를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토스증권 Open API. 2026년 5월에 알려지고 사전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신청이 가장 쉽습니다. 계좌가 있으면 설정 화면에서 키를 바로 발급받고, 심사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와 미국 주식을 한 번의 인증으로 함께 다루고, 대체거래소 체결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점도 눈에 띕니다. 단점은 주문 쪽 한도가 보수적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장 시작 직후 10분 동안 주문 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구조라, 시가 근처에 주문을 몰아넣는 방식이라면 설계를 달리해야 합니다. 파생상품은 다루지 않습니다.

DB증권 OPEN API. 규모는 작지만 개인에게 열려 있습니다. 계좌가 있으면 개인도 법인도 신청할 수 있고, 앱키와 시크릿을 받아 토큰을 만드는 흔한 방식입니다. 토큰은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유효하고 개인 키는 1년입니다. 포털 구조가 LS증권과 판박이라 한쪽을 다뤄 본 사람은 다른 쪽도 금방 익힙니다. 단점은 쓰는 사람이 적어 막혔을 때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대신증권 크레온 플러스. 오래된 만큼 자료가 두껍습니다. 위키독스에 파이썬 교재가 통째로 있고 깃허브 예제도 많아서, 「따라 하기」로 시작하기에는 여전히 좋은 편입니다. 단점이 분명합니다. HTS를 깔고 켜 둔 상태에서만 돌고, 주문을 내려면 별도의 동의 절차를 한 번 더 거쳐야 하며, 32비트 환경에 묶입니다. 컴퓨터를 계속 켜 둘 수 없다면 처음부터 다른 곳을 보는 게 맞습니다.

유안타증권 티레이더. 국내 주식과 지수·상품 선물, 지수 옵션을 다루고 해외는 미국과 대만 주식까지 됩니다. 대만 시장이 되는 곳은 드뭅니다. 다만 방식이 DLL과 COM이라 윈도우에서만 돌고, 지원 언어도 C·C++·닷넷 계열 위주입니다. 파이썬으로 붙이려면 손이 더 갑니다.

하나증권 Open API. 미국주식을 자동으로 나눠 사는 방식으로 쓰는 사례가 알려져 있습니다. 인증서를 등록하고 전용 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등록 후 90일 동안 주문이 없으면 자동으로 해지됩니다. 만들어 두고 한동안 쉬는 식으로 쓰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삼성선물 Open API. 선물·옵션 전문 회사가 따로 운영하는 개발자센터입니다. 주식 자동매매를 하려는 사람이 갈 곳은 아니지만, 파생만 다룬다면 후보에 넣을 수 있습니다.

개인이 자동매매를 한다면 — 순위

순위를 매기는 기준부터 밝힙니다. ①설치 없이 도는가 ②다루는 시장이 넓은가 ③문서와 예제가 충분한가 ④신청이 쉬운가 ⑤제한이 견딜 만한가 ⑥수수료 ⑦검증된 기간. 일곱 가지를 같은 무게로 보지 않고, ①과 ③에 가장 큰 비중을 뒀습니다. 자동매매에서 사람을 가장 오래 붙잡는 건 전략이 아니라 「안 되는데 왜 안 되는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순위 증권사 고른 이유 걸림돌
1 한국투자 KIS 범위·자료·모의투자 모두 1등 호출과 실시간 종목 수 제한
2 키움 REST API 문서가 친절하고 OS를 안 가림 옛 방식 자료와 섞인다
3 LS증권 OpenAPI 항목이 많고 파생이 강하다 두 벌 공존 · 한도가 제각각
4 NH투자 나무 PLUG 수수료·계좌 통합이 가장 좋다 나온 지 한 달, 사례가 없다
5 토스증권 Open API 가장 빨리 시작할 수 있다 주문 한도 · 파생 없음
6 DB증권 OPEN API 규격이 문서에 그대로 있다 이용자가 적다
7 KB증권 Open API 대형사가 개인에게 열었다 오픈베타 · 11월까지 변경 예정
8 대신증권 크레온 교재 수준의 자료가 있다 HTS 상주 · 32비트
9 키움 Open API+ 실시간 조건검색 그 기능 말고는 이유가 없다
10 유안타 티레이더 대만 주식까지 다룬다 윈도우 전용 · 파이썬 불편
11 하나증권 Open API 미국주식 분할매수 사례 설치형 · 90일 자동 해지

1등과 2등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둘 중 하나로 시작하면 대체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한국투자는 다루는 범위와 쌓인 자료에서 앞서고, 키움 REST는 문서가 더 친절합니다. 국내주식만 볼 생각이라면 둘 사이에 실질적인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4위와 5위는 순위보다 조건을 보고 고르는 자리입니다. NH는 수수료가 확실히 쌉니다. 매매가 잦은 자동매매에서 0.01%와 0.015%의 차이는 1년을 놓고 보면 작지 않습니다. 다만 나온 지 한 달짜리 서비스에 처음부터 전부를 걸기보다, 먼저 만들어 본 뒤 옮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럴 땐 이곳

순위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 경우를 따로 적습니다.

맥이나 리눅스를 쓴다, 또는 컴퓨터를 끄고도 돌리고 싶다. 설치형은 후보에서 빠집니다. 한국투자·키움 REST·LS·NH·토스·KB·DB 일곱 곳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해외주식까지 자동으로 하고 싶다. 한국투자가 가장 넓고, 토스와 키움 REST가 미국주식을 다룹니다. NH는 해외주식 수수료를 0.09%로 걸었습니다.

선물·옵션을 다룬다. 한국투자와 LS증권이 앞섭니다. 유안타도 되고, 파생만 한다면 삼성선물이 별도 창구입니다.

수수료를 가장 아끼고 싶다. NH의 국내주식 0.01%와 신규 24개월 무료가 현재 가장 센 조건입니다. 토스는 대체거래소 체결에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조건검색식으로 종목을 고른다. 키움 Open API+가 사실상 유일합니다. 낡은 방식을 감수할 만한 유일한 이유입니다.

일단 오늘 당장 만져 보고 싶다. 토스가 가장 빠릅니다. 계좌만 있으면 화면에서 키가 바로 나옵니다.

신청하기 전에 확인할 다섯 가지

어디를 고르든 광고와 보도자료에는 안 나오지만 실제로 발목을 잡는 항목들입니다. 개발자센터에서 이 다섯 가지를 먼저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첫째, 초당 몇 번 부를 수 있는가. 종목 200개를 훑는 데 초당 20건이면 10초가 걸립니다. 이 숫자가 전략의 모양을 정합니다.

둘째, 실시간 시세를 몇 종목까지 받을 수 있는가. 연결 하나에 40종목 안팎으로 묶인 곳이 많습니다. 100종목을 지켜보려면 연결을 나누거나 대상을 줄여야 합니다.

셋째, 토큰이 언제 만료되는가. 하루짜리인 곳도 있고 다음 날 아침 7시에 끊기는 곳도 있습니다. 갱신을 자동으로 해 두지 않으면 어느 날 아침 조용히 멈춥니다.

넷째, 모의투자가 되는가. 실제 돈을 넣기 전에 주문 흐름을 시험할 곳이 있는지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다섯째, 안 쓰면 해지되는가. 하나증권처럼 90일 무주문이면 자동 해지되는 곳이 있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

정직하게 적어 둡니다. NH 나무 플러그와 KB증권은 초당 호출 한도와 실시간 시세 한도를 공개 문서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두 곳 모두 신청 뒤 로그인해야 상세 규격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토스는 정식 공개일이 공지되지 않았고 순차 개방 중이라, 신청 즉시 쓸 수 있는지는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키움 REST의 항목별 호출 한도도 문서에 로그인해야 확인됩니다.

표에 적은 수치 중 한국투자의 초당 20건과 41종목은 회사 안내와 이용자들의 정리에서 널리 인용되는 값이고, 나머지 항목은 각 사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규격과 수수료는 수시로 바뀝니다. 신청 전에 반드시 해당 증권사 개발자센터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이 글은 각 증권사가 공개한 자료를 2026년 9월 3일에 정리한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증권사나 상품의 가입·매매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API 규격·수수료·이용 조건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으므로 실제 이용 전에 각 사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동매매는 프로그램 오류·통신 장애·시장 상황에 따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날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