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켓 브리핑/국내장 마감

9월 23일 삼성전자가 끌어올리고 코스닥이 받친, 폭은 넓어졌지만 여전히 반도체 의존적인 하루 — 시가총액 2,000억 이상 상승률 상위 30

by 아트스탁 2026. 9. 23.
반응형

9월 23일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3.07% 급등한 데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오르며 7080.92(+0.9%)로 마쳤습니다. 다만 장중 상승폭을 상당폭 반납했고, 내부적으로는 하락 종목(482개)이 상승 종목(367개)보다 많았습니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좁은 강세였던 셈입니다. 코스닥은 사정이 좀 달라서, 844.48(+1.21%)로 5일 연속 상승했고 상승 종목(928개)이 하락 종목(665개)을 크게 앞서며 코스피보다 훨씬 고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4,865억 원 팔면서도 선물은 1,356억 원 순매수해 헤지성 매도에 가까웠고, 금융투자(자기매매)는 최근 5일 누적 3.47조 원을 사들이며 개인의 5일 누적 9.6조 원 매도를 받아내는 구도였습니다. 거래대금 상위 10종목 비중이 55.2%(삼성전자·SK하이닉스만 37.3%)에 달해 돈은 여전히 좁게 돌았지만, 상승 비율은 53.3%로 최근 중앙값을 웃돌았습니다. 테마 쪽에서는 CXL이 며칠째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오늘 1위(+5.34%)에 올라섰고, 소부장·반도체 전반이 미국 반도체주 강세의 온기를 받은 하루였습니다. 큰 사건 없이 지나간 날이라 담담하게 정리해봅니다.

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에서 상승률 상위 30종목을 순서대로 적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

1위 와이즈플래닛컴퍼니 +277.92%. 공모가 1만2000원(공모금액 192억원)으로 오늘 코스닥에 상장한 생활용품 브랜드빌더 기업으로, 상장 첫날 IPO 수급 쏠림에 따른 급등입니다. '닥터피엘'·'누잠' 등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며 작년 연결 매출 648억원·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장 첫날이라 변동성이 매우 컸습니다.

2위 아스플로 +22.06%.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2018년 OEM 등록)·램리서치(2022년 벤더 등록)향 배관 부품 납품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6.7% 늘고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점이 재부각됐습니다 (한국IR협의회 8/28). 미국 반도체 장비주 급등 온기와 맞물려 반도체소부장 테마 최상위에 올랐습니다. 단기 급등 폭이 큰 편입니다.

3위 카페24 +19.07%. 미래에셋증권이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성과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 도메인 일평균 이용자가 5만명대에서 8만~9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짚은 점이 촉매입니다. 외국인·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며 장중 상한가(+29.89%)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트래픽 성장세가 실적으로 이어지는지가 다음 단계 관건입니다.

4위 프로티나 +18.52%. 외국인·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섰고, 자체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플랫폼(SPID) 기반 파이프라인 확대 기대감이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바이오 업종 전반 투자심리 회복과 맞물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재료의 구체성이 약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5위 KSS해운 +17.59%. 198억원 규모(197만주)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매입 기간은 12월 22일까지이며, 회사는 중장기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매입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통상 하방 지지 요인이나 추가 상승은 LPG·메탄올 운임 등 업황 펀더멘털 확인이 필요합니다.

6위 제우스 +15.16%. 전일 미국 반도체주 급등(인텔·AMD 시총 1조달러 돌파 등) 온기가 옮겨붙으며, 삼성전자 등 고객사의 설비투자(CAPEX) 확대 기대감이 장비 매출 인식 확대 전망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도체소부장 업종 전반 강세 속 상승률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실적 개선의 구체적 가시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업종 베타 흐름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7위 메가터치 +15.15%. 반도체 테스트 장비용 소모성 접촉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AI 반도체 훈풍에 소부장 전반이 들썩이는 가운데 오킨스전자와 함께 대표 수혜주로 부각됐습니다. 2차전지·반도체 두 테마에 걸쳐 있어 순환매 성격이 강한 만큼 재료 지속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8위 지놈앤컴퍼니 +15.01%.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조명되며 VC·시장자금이 검증된 바이오텍으로 유입되는 흐름 속에 랩지노믹스 등과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이전 기대감 재부각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체적 임상·공시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테마성 수급에 좌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9위 넥스트바이오메디컬 +14.49%. 내시경용 지혈제 '넥스파우더'가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되고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확대가 진행 중이며, 메드트로닉이 자사 내시경 사업 성장동력으로 넥스파우더를 언급한 점도 재료입니다. 중동·동남아·중남미 진출 계획도 긍정적입니다.

10위 엑시콘 +13.82%. AI 서버 확대와 CXL 2.0 테스터 양산 공급 기대감이 직접 촉매이며, 외국인 자금이 AI 반도체 소부장(주성엔지니어링·SFA반도체·엑시콘)에 집중 유입된 점도 확인됩니다. CXL 테마 내 최상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양산 공급계약의 구체적 확인 전까지는 기대감 선반영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1위부터 20위까지

11위 파두 +12.72%. 메타 AI 비서 '뮤즈'가 출시 후 앱스토어 1위에 오르는 흥행을 기록하며, 메타향 eSSD 컨트롤러 공급사인 파두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 수혜주로 부각됐습니다. 3분기 실적 흑자전환 전망도 겹쳤습니다. 이틀 연속 급등한 만큼 단기 과열 부담은 유의해야 합니다.

12위 알멕 +12.15%. 외국인·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며 장중 +14.02%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우주항공 소재·부품 관련 수급 쏠림이 확인됩니다. 구체적 계약·공시 재료는 확인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부는 수급 지속성에 달려 있습니다.

13위 엑스게이트 +11.12%. AI 보안(공격 대응) 테마가 부각되며 코스닥 반도체·보안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 종목으로 거래대금이 3215억원까지 몰렸습니다.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습니다. 테마성 거래대금 쏠림이 강한 만큼 차익실현 압력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4위 아이엠바이오로직스 +11.12%. 외국인·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섰으며, AI 기반 신약후보 압축 플랫폼의 효율성이 지속적인 관심 재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3월 상장 당시 첫날 300% 급등했던 이력이 있는 변동성 큰 종목입니다. 이번 상승도 구체적 임상·공시보다는 수급 주도로 판단됩니다.

15위 브이엠 +10.95%.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의 설비투자 확대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플라즈마 소스 기반 건식 식각장비 공급사로서 HBM 증설 수혜주로 부각됐습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이 220%를 넘어섰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추가 상승엔 실적 확인이 필요합니다.

16위 에프앤가이드 +10.57%. 창업자이자 2대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가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됐고, 19·20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이어 오늘도 급등이 이어졌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ETF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함께 짚었습니다. 경영권 분쟁 이슈는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17위 피델릭스 +10.55%.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에 동반된 상승으로 판단됩니다. 5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공시는 직접적 주가 재료로 보기 어렵습니다. 구체적 재료 확인이 필요합니다.

18위 피에스케이 +9.93%.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속 기관 매수세가 유입됐고, 코스닥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도체소부장 테마 전반의 강세와 궤를 같이합니다. 뚜렷한 개별 공시 재료는 확인되지 않아 업종 베타 성격이 짙습니다.

19위 OCI홀딩스 +9.57%.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패널 퇴출·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 북미 시장 수혜주로 부각되며 한화솔루션과 함께 대표주로 역주행했습니다. 태양광 수요 확대 전망 재부각이 직접 촉매입니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민감한 만큼 정책 리스크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20위 유진테크 +9.1%. 반도체 소재·장비 업종 전반의 강세 속에 기관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뚜렷한 개별 재료보다는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동반된 업종 베타 상승으로 판단됩니다. 추가 상승 여부는 개별 수주·실적 확인에 달려 있습니다.

21위부터 30위까지

21위 동진쎄미켐 +9.08%.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테일러) 공급망에 합류해 현지 반도체 소재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재부각되며 솔브레인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공급 계약의 구체적 규모·시점 확인이 향후 관건입니다.

22위 솔브레인 +9.05%. AI 메모리 증설에 따른 반도체 공정 소재 수요 확대가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공급망 합류 소식이 겹치며 외국인·기관이 동시 순매수했습니다. 실적 개선이 확인된 만큼 재료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은 유의해야 합니다.

23위 테스 +8.95%. 삼성전자 P4·SK하이닉스 M15X 등 메모리 신규 투자 확대에 힘입어 DRAM·NAND 공통 하드마스크 장비 'ACL'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재료입니다 (한국IR협의회 9/17). ACL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해 메모리 투자 사이클의 직접 수혜주로 꼽힙니다. 전력반도체 테마로도 분류되며 반도체 장비주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24위 엘티씨 +8.92%. 본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소재(PR 박리액·세정액)로 태양광과 직접적 연관은 크지 않으나, 신재생(태양광) 테마 전반의 급등에 동반돼 상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구체적인 개별 재료는 확인되지 않아 테마 편승성 상승으로 판단되며, 재료 확인이 필요합니다.

25위 케이씨텍 +8.68%. 뚜렷한 개별 호재 공시 없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수급 요인으로 급등했습니다. 기관이 9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수급의 연속성은 확인되지만 개별 재료의 구체성은 약한 편입니다. 반도체 장비 업종 전반의 훈풍에 동반된 상승으로 판단됩니다.

26위 한솔아이원스 +8.65%. 뚜렷한 개별 공시나 뉴스 재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반도체소부장 업종 전반의 강세에 동반된 상승으로 판단됩니다. 재료 확인이 필요합니다.

27위 오킨스전자 +8.48%. 외국인·기관이 동시 순매수했고, 기관은 11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수급이 매우 견조합니다. CXL 테마 내 후공정 반복 수주 구간 진입 기대감(하나증권 9/2 보고서)이 중장기 논지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연속 순매수 기간이 길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28위 유니테스트 +8.38%. 반도체 검사장비(테스터) 업체로, 앞서 SK하이닉스향 227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메모리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소부장 업종 전반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신규 계약 공시는 확인되지 않아 기존 재료의 연장선으로 판단됩니다.

29위 티로보틱스 +8.37%. ESS·휴머노이드 신사업 매출이 본격 인식되며 SK증권이 3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직접 촉매입니다. 진공로봇·ESS AMR 사업 회복도 함께 거론됩니다. 로봇·피지컬AI 테마가 전반적으로 약세(-0.94%)인 가운데 개별 실적 모멘텀으로 홀로 강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띕니다.

30위 에이치브이엠 +7.9%. 스페이스X 관련 테마 상승세에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우주항공 부품·소재 관련 수급이 집중됐습니다. 심텍·비츠로테크 등과 비교되며 관심을 받았습니다. 구체적 계약·수주 공시는 확인되지 않아 테마성 상승 성격이 짙습니다.

정리

오늘 상위권의 대부분은 반도체 소부장·장비주가 채웠습니다. 아스플로·제우스·메가터치·엑시콘·피에스케이·유진테크·테스·케이씨텍·한솔아이원스·유니테스트·오킨스전자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CXL·메모리 투자 확대 기대감을 공유했는데, 그중에서도 아스플로(장비사 벤더 등록에 따른 실적 흑자전환)·엑시콘(CXL 2.0 테스터 양산 기대)·테스(메모리 신규 투자에 따른 하드마스크 장비 수요)·오킨스전자(11일 연속 기관 순매수와 후공정 수주 기대)처럼 재료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종목이 있는 반면, 케이씨텍·한솔아이원스처럼 뚜렷한 개별 공시 없이 업종 강세에 얹힌 종목도 섞여 있었습니다. 이 밖에 카페24(유튜브 쇼핑 성과)와 KSS해운(자사주 매입 공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일본 시장 출시)처럼 개별 재료가 뚜렷한 경우도 있었고, 프로티나·지놈앤컴퍼니·아이엠바이오로직스처럼 바이오 업종 회복 심리에 묻어간 경우, 엘티씨·에이치브이엠·알멕처럼 태양광·우주항공 테마에 동반 상승했으나 개별 재료는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내일은 CXL 테마가 하루짜리 순환매로 그칠지 계속 순위를 지킬지, 그리고 9월 24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세 휴전 연장과 희토류 공급 문제가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에프앤가이드는 경영권 분쟁 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임시주총 관련 진행 상황도 확인해볼 부분입니다.

오늘 오른 그 종목, 예전엔 언제 왜 올랐을까
이 글을 쓰는 데 쓴 장마감 기록을 종목 이름이나 테마 이름으로 찾아볼 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2020년부터 쌓인 기록이라 「그때 그 종목이 왜 올랐더라」를 날짜별로 되짚을 수 있습니다.
관련주·테마주 검색

이 글은 그날의 시장 결과를 정리한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수치는 확정치와 다를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