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값이 여기까지 빠지면 자동으로 팔아줘」를 휴대폰에 걸어두는 방법입니다. 흔히 스탑로스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막상 앱을 열면 그 이름이 안 보입니다. 증권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곳은 「자동감시주문」, 어떤 곳은 「서버자동주문」, 어떤 곳은 그냥 「자동주문등록」입니다. 이름을 모르면 메뉴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기능 중에 「휴대폰을 끄면 멈추는 것」이 섞여 있습니다. 걸어두고 퇴근했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이유가 대개 여기입니다.
이 글은 그 둘을 갈라서, 어디를 눌러 무엇을 채우면 되는지까지 적습니다.
한눈에 — 다섯 걸음
| 걸음 | 할 일 |
|---|---|
| ① | 내 증권사에서 이 기능을 뭐라고 부르는지 찾는다 |
| ② | 계좌 비밀번호를 저장하거나 약정을 신청한다 (안 하면 아예 안 열립니다) |
| ③ | 종목을 고르고 기준가를 정한다 (매입단가 / 현재가 / 직접입력) |
| ④ | 몇 % 빠지면 팔지, 몇 주를, 어떤 값으로 낼지 채운다 |
| ⑤ | 조건을 저장하고 「감시 시작」을 누른다 ← 여기를 빼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
⑤가 핵심입니다. 조건을 저장한 것과 감시를 켠 것은 다릅니다. 저장만 하고 감시를 안 켜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 말이 아니라, 한 증권사가 도움말에 직접 적어 둔 문장입니다.
저장 버튼과 감시 시작 버튼이 따로 있다는 뜻입니다. 걸어놨다고 믿었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면, 십중팔구 여기입니다.
먼저 — 휴대폰을 꺼도 도는 것과 안 도는 것
같은 증권사 안에 이름이 비슷한 화면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내 기기가 켜져 있어야만 작동합니다.
| 어느 쪽 | 누가 값을 보나 | 앱을 끄면 |
|---|---|---|
| 서버가 보는 것 자동감시주문 · 서버자동주문 |
증권사 서버 | ✅ 그대로 돕니다 |
| 내 기기가 보는 것 스탑로스 화면의 「자동주문」 |
내 컴퓨터·휴대폰 | ⛔ 멈춥니다 |
한 증권사는 도움말에 이 차이를 못 박아 두었습니다 — 서버가 보는 쪽은 「HTS를 켜지 않아도 감시 및 주문이 가능」하고, 다른 쪽은 「켜져 있을 때만 감시 및 주문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퇴근하고 걸어둘 생각이라면 반드시 서버가 보는 쪽이어야 합니다. 이름에 「서버」가 붙어 있거나, 설명에 「HTS를 켜지 않아도」가 있으면 그쪽입니다.
① 내 증권사는 이걸 뭐라고 부르나
공식 도움말에서 확인한 이름입니다. 이름만 알면 앱 검색창에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① 서버가 보는 쪽 — 폰을 꺼도 됩니다
| 증권사 | 찾을 이름 | 알아둘 것 |
|---|---|---|
| 키움증권 | 자동감시주문 | 계좌 비밀번호 저장 필수 · 유효기간 90일 |
| 신한투자증권 | 스탑자동주문 | SMS 연락처 등록 필요 · 90일 · 종목당 5개 |
| 한국투자증권 | 주식StopLoss | 유효기간이 최장 30일로 짧습니다 |
| 미래에셋증권 | 서버자동주문 | 감시 중인 주문은 지울 수 없습니다 |
| 삼성증권 | 주식자동주문등록 보유 종목 전체에 걸려면 「잔고매도조건등록」 |
자동주문 약정 신청을 먼저 해야 열립니다 |
| NH투자증권 | 시세포착주문 나무증권 앱 기준 · HTS에서는 ‹주식 Stop/MIT 매도·매수 주문› |
자동주문 약관 동의 필요 · 「설정 저장」만으로는 감시가 안 됩니다 |
| 토스증권 | 조건주문 | 가격·수익률로 걸고, 익절과 손절을 한꺼번에 걸 수 있습니다 |
토스증권의 조건주문에는 다른 곳에서 잘 안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익절과 손절을 동시에 걸어두고, 한쪽이 닿으면 다른 쪽이 저절로 취소되는 방식입니다. 「5% 오르면 팔고, 3% 빠져도 팔아라」를 한 번에 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방식은 둘 중 하나만 일어나야 하는 상황에 맞습니다. 따로 걸어두면 둘 다 나가서 없는 주식을 파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② 내 기기가 켜져 있어야 하는 쪽 — 끄면 멈춥니다
| 증권사 | 이름 | 알아둘 것 |
|---|---|---|
| 키움증권 | 스탑로스 화면의 「자동주문」 | 위의 자동감시주문과 다른 화면입니다 |
| 미래에셋증권 | 주식 스탑로스 | 「조건을 설정했다고 바로 실행되지 않습니다」 — 실행을 따로 눌러야 합니다 |
| 유안타증권 | 주식자동손절매 | 사용 동의 필요 · 조건 수정은 감시를 멈춘 뒤에만 |
| 다올투자증권 | 주식스탑로스주문 | 여러 대에서 동시에 감시하면 각각 주문이 나갑니다 |
마지막 줄이 무섭습니다. 같은 아이디로 집과 회사 컴퓨터에서 각각 감시를 켜두면, 조건이 맞을 때 주문이 두 번 나갑니다. 도움말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여기 없는 증권사라면 앱의 메뉴 검색창에 「자동」·「감시」·「스탑」을 차례로 넣어 보시면 대개 나옵니다. 위 일곱 곳만 적은 이유는 공식 문서로 확인한 것만 적었기 때문입니다 — 이름을 추측해서 적으면 없는 메뉴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리고 찾으셨다면 설명에 「HTS를 켜지 않아도」가 있는지를 꼭 보십시오. 그 한 줄이 ①과 ②를 가릅니다.
서버가 보는 화면 안에서도 「수동주문」과 「자동주문」을 고르게 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수동으로 골라 두면 서버가 조건을 잡아도 확인창을 띄우는 데서 멈춥니다 — 한 증권사는 「수동주문으로 설정한 뒤 HTS를 띄우지 않을 경우에는 주문이 전송되지 않습니다」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같은 화면에 들어갔더라도 주문 방식이 「자동」인지 한 번 더 보셔야 합니다.
② 메뉴가 안 보이는 진짜 이유
「우리 증권사엔 그런 기능이 없나 보다」 하고 포기하기 쉬운데, 대개는 잠겨 있는 것입니다.
| 잠긴 이유 | 풀기 |
|---|---|
| 약정을 안 했다 | 「자동주문 신청」에서 동의서를 확인하고 등록합니다. 한 증권사는 「자동주문 등록을 원하시는 고객님은 자동주문신청 처리 후 사용 가능」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
| 계좌 비밀번호를 저장 안 했다 | 서버가 내 대신 주문을 내야 하니 비밀번호가 미리 저장돼 있어야 합니다. 화면에 들어가면 저장 창이 먼저 뜹니다 |
두 번째에는 뒤탈이 있습니다. 나중에 계좌 비밀번호를 바꾸면, 걸어둔 조건이 그대로 남아 있어도 주문이 거부됩니다. 비밀번호를 바꿨다면 조건을 지우고 다시 걸어야 합니다. 이건 도움말에 유의사항으로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실제 화면 — 나무증권으로 따라가 보기
말로만 하면 감이 안 오니, 한 앱의 실제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시세포착주문」에 들어가면 이 화면이 뜹니다. (보유 종목 부분은 가렸습니다)

매도 설정기준을 셋 중에 고르게 되어 있습니다.
| 기준 | 무엇을 보나 |
|---|---|
| 가격 기준 | 평균단가 또는 현재가 대비 오르내림 — 이익실현 · 이익보존 · 손실제한 |
| 거래량 기준 | 그날 쌓인 누적 거래량이 정한 주수에 닿으면 현재가로 주문 |
| Trailing 기준 | 목표가를 넘은 뒤 최고가를 갱신하다 정한 만큼 빠지면 주문 |
가운데 거래량 기준이 눈에 띕니다. 값이 아니라 거래가 얼마나 터졌는지로 파는 것인데, 이런 축이 있다는 걸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Trailing 기준은 단독 사용 가능하며 가격 혹은 거래량 기준에 조건 추가 가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손절과 트레일링을 겹쳐서 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준을 고르면 세부 설정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체크할 것이 이익실현과 손실제한입니다. 손실제한만 켜면 손절만 걸리고, 둘 다 켜면 위아래로 다 걸립니다.
아래 계산기가 이 화면의 핵심입니다. 목표가를 두 가지로 뽑아 줍니다.
| 계산 기준 | 언제 쓰나 |
|---|---|
| 현재가 대비 +% | 「지금보다 얼마나 올라야」 — 이익실현을 정할 때 |
| 잔고평단가 대비 -% | 「산 값에서 얼마나 빠지면」 — 손실제한을 정할 때 |
5% · 10% · 20% 버튼이 붙어 있어 눌러만 봐도 값이 나옵니다. 두 기준이 따로 있는 이유가 중요합니다 — 손절은 내가 산 값에서 재야 하고, 익절은 지금 값에서 재는 편이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화면에 「목표가 산출을 위한 용도로 계산기 제공」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장되는 것은 계산된 목표가(원)이지 %가 아닙니다. 나중에 값이 움직여도 %가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③ 기준가 — 「무엇에서 몇 %」인가
여기가 사람마다 결과가 갈리는 자리입니다. 「10% 빠지면 팔아라」에서 「무엇에서」 10%인지를 골라야 합니다.
| 기준가 | 뜻 | 언제 고르나 |
|---|---|---|
| 매입단가 | 내가 산 값에서 몇 % | 「손실 얼마까지」를 정하고 싶을 때 |
| 현재가 | 거는 순간의 값에서 몇 % | 이미 올라 있어서 이익을 지키고 싶을 때 |
| 직접입력 | 내가 적은 값 | 보고 있는 자리가 따로 있을 때 |
증권사에 따라 매수1호가·매도1호가를 기준으로 고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 아니라 원이나 호가 칸 수(틱)로 넣는 것도 됩니다.
④ 주문 단가 — ⛔여기서 대부분 걸립니다
조건이 맞았을 때 어떤 값으로 낼지를 정해야 합니다. 보통 「시장가」와 「지정가」 중에 고릅니다.
그런데 시장가로 걸어두면 시간대에 따라 주문이 거부됩니다.
「08:00~08:50, 15:40~20:00 에는 지정가주문만 가능하며, 시장가주문시 주문이 거부됩니다.」
즉 「값이 빠지면 시장가로 던져라」고 걸어두었는데 하필 그 일이 아침이나 저녁에 벌어지면, 주문 자체가 나가지 않습니다. 정작 필요한 순간에 작동하지 않는 셈입니다.
그 시간대까지 지키고 싶다면 지정가로 걸고, 값을 조금 낮춰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만 지정가는 사줄 사람이 없으면 안 팔립니다 — 이건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⑤ 걸어둔 뒤에 생기는 일들
설정보다 걸어둔 다음이 더 자주 문제가 됩니다. 공식 도움말에서 확인한 것들입니다.
| 벌어지는 일 | 내용 |
|---|---|
| 추가로 산 수량은 안 지켜집니다 | 조건을 건 뒤에 같은 종목을 더 사면 그 수량은 감시 대상이 아닙니다. 한 증권사는 「등록 후 추가 매입(입고)한 종목은 반영되지 않습니다」라고 적어 두었고, 반영시키는 버튼을 따로 두었습니다 |
| 감시 중에는 못 지웁니다 | 감시를 먼저 끄고 지워야 합니다. 이미 실행된 주문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
| 정규장에만 봅니다 | 한 증권사는 감시·주문 가능 시간을 09:00~15:20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조건 저장은 24시간 되지만 감시는 장중에만 돈다는 뜻입니다 |
| 몇 달 뒤에 튀어나옵니다 | 유효기간이 90일인 곳이 있습니다. 잊고 있던 조건이 나중에 발동할 수 있어 도움말에도 경고로 적혀 있습니다 |
| 걸 수 있는 개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 보유종목 자동매도 50개처럼 상한이 있습니다 |
첫 줄이 특히 위험합니다. 물타기를 한 뒤에도 손절이 그대로 걸려 있다고 믿는 것이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추가로 산 날에는 조건을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것과 헷갈리는 것 — 스톱지정가
주문 화면에 스톱지정가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다른 물건입니다.
| 비교 | 자동감시주문 | 스톱지정가 |
|---|---|---|
| 누가 보나 | 증권사 서버 | 거래소 |
| 정체 | 증권사가 얹은 기능 | 주문의 한 종류 |
| 사는 기간 | 최대 90일 | 그날 하루 |
| 조건 | 값·등락률 등 여러 가지 | 값 하나 |
스톱지정가는 값을 두 개 넣습니다. 스톱가격(여기 닿으면)과 지정가격(이 값으로 내라)입니다.
스톱지정가는 값이 어느 쪽에서 다가오는지 보지 않습니다. 지금 조건이 맞는지만 봅니다.
현재가 200,000원인데 매도 스톱가를 210,000원으로 넣으면 — 「현재가가 스톱가보다 낮거나 같다」가 이미 참이라서 그 자리에서 주문이 나갑니다.
매도 손절이면 스톱가는 지금보다 「아래」에, 매수 추격이면 「위」에 둡니다.
그리고 스톱지정가는 밤에 못 씁니다. 아침·저녁 시간대는 지정가 계열만 받기 때문입니다. 저녁 거래 시간표는 9월 14일부터 저녁 8시까지 거래됩니다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나
저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어 쓰는데, 둘 다 쓰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이 값을 직접 보고 판단해서 그때 보통 주문을 냅니다. 내는 주문은 지정가와 시장가가 거의 전부입니다.
이유는 기록입니다. 조건을 증권사에 맡기면 나중에 「왜 그때 나갔는지」를 되짚기 어렵습니다. 제가 판단하면 그 순간의 값과 근거가 남습니다.
대신 대가가 분명합니다. 제 프로그램은 오후에 스스로 멈춥니다. 그 뒤로는 아무도 안 보고 있습니다. 서버에 맡겼다면 90일 동안 대신 봐줬을 일입니다.
그러니 「어느 쪽이 낫다」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하루 종일 화면을 볼 수 없는 분이라면, 서버가 보는 쪽이 확실히 낫습니다.
한 장 정리
| 궁금한 것 | 답 |
|---|---|
| 앱에서 뭘 찾나 | 검색창에 「자동」·「감시」·「스탑」 |
| 메뉴가 안 보인다 | 약정 신청·계좌 비밀번호 저장을 안 한 것입니다 |
| 휴대폰을 꺼도 되나 | 서버가 보는 쪽만 됩니다 — 「HTS를 켜지 않아도」가 적혀 있는지 보세요 |
| 저장했는데 왜 안 되나 | 「감시 시작」을 안 눌렀을 가능성이 큽니다 |
| 시장가로 걸어도 되나 | 아침·저녁엔 거부됩니다. 그 시간까지 지키려면 지정가 |
| 물타기하면 | 추가분은 안 지켜집니다 — 다시 걸어야 합니다 |
| 비밀번호를 바꿨다 | 조건을 지우고 다시 걸어야 합니다 |
| 언제까지 사나 | 90일인 곳이 있습니다 — 잊은 조건이 나중에 터집니다 |
값이 오르면 손절선도 따라 올라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익을 지키면서 더 먹기」를 노리는 장치인데, 걸어두면 오히려 일찍 팔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건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은 주문 기능의 사용법을 설명한 것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나 특정 매매 기법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손절을 걸어둔다고 손실이 막히는 것은 아닙니다 — 값이 건너뛰면 적어둔 값에 안 팔릴 수 있고, 지정가 주문은 상대가 없으면 체결되지 않습니다. 화면 이름·제한·시간은 증권사마다 다르고 바뀔 수 있으니, 실제로 걸기 전에 이용하시는 증권사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료 — 증권사 공식 HTS·MTS 도움말(자동감시주문·서버자동주문·주식자동주문등록 항목)과 모바일 이용 안내서를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증권사마다 이름과 제한이 달라, 공식 문서로 확인한 곳만 이름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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