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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클로드 코드

Python was not found — 파이썬은 깔려 있었고, PATH 한 칸 차이였습니다

by 아트스탁 2026. 8. 22.
한눈에
  • 「Python was not found」가 떠도 파이썬은 대개 깔려 있습니다. 제 컴퓨터에서도 잘 도는 파이썬 3.14.4가 이미 있었습니다.
  • 윈도우가 다른 파일을 먼저 집은 것입니다. 명령을 치면 윈도우는 폴더 목록(PATH)을 위에서부터 뒤지는데, 진짜 파이썬 바로 한 칸 앞에 「스토어에서 설치하세요」로 연결된 같은 이름의 파일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py는 되고 python만 안 됩니다. 둘은 같은 폴더에 있지만 연결된 곳이 다릅니다 — 이게 「깔았는데 왜 안 되지」의 정체입니다.
  • 고치는 길은 셋이고, 저는 가장 안 건드리는 길을 골랐습니다.py로 바꿔 부르기 ②설정에서 별칭 끄기 ③PATH 순서 고치기 — ③은 권하지 않습니다.

파이썬을 처음 깔고 명령 프롬프트에 python이라고 쳤을 때 이 문장이 나오면, 십중팔구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설치가 잘못됐구나.」

Python was not found; run without arguments to install from the
Microsoft Store, or disable this shortcut from Settings > Apps >
Advanced app settings > App execution aliases.

저도 그렇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설치는 처음부터 멀쩡했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재보고서야 알았습니다 — 파이썬은 제자리에 잘 있었고, 저만 못 쓰고 있었습니다.

먼저 「진짜 없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고치기 전에 정말 안 깔린 것인지를 봐야 합니다. 진단이 틀리면 엉뚱한 걸 고치게 됩니다. 명령 프롬프트나 PowerShell을 열고 이 두 줄을 차례로 쳐 보십시오.

py --version
where python

첫 줄에서 버전이 나오면 파이썬은 깔려 있는 것입니다. 제 컴퓨터에서는 Python 3.14.4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python은 여전히 안 됩니다. 이상하죠. 둘째 줄이 그 이유를 보여줍니다.

where python「그 이름의 파일이 어디어디 있는지」를 윈도우가 찾는 순서대로 늘어놓습니다. 제 컴퓨터에서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C:\Users\사용자\AppData\Local\Microsoft\WindowsApps\python.exe
C:\Users\사용자\AppData\Local\Python\bin\python.exe

두 줄이 나왔습니다. 없다더니 두 개나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가 실제로 쓰는 건 맨 윗줄 하나뿐입니다. 문제가 여기 다 들어 있었습니다.

한 칸 차이였습니다

윈도우는 명령어를 치면 「PATH」라는 폴더 목록을 위에서부터 훑으면서 그 이름의 파일을 찾습니다. 먼저 만나는 것을 쓰고 거기서 멈춥니다. 뒤에 더 좋은 게 있어도 보지 않습니다.

제 컴퓨터의 PATH를 순서대로 세어 봤더니 이랬습니다.

순서 폴더 거기 있는 python.exe
8번 WindowsApps 스토어 설치 안내로 연결 — 여기서 멈춥니다
9번 Python\bin 진짜 파이썬 — 직접 실행하니 3.14.4

한 칸 차이로 가짜가 이깁니다. 9번 폴더의 파일을 전체 경로로 직접 실행해 보니 아무 문제 없이 Python 3.14.4가 나왔습니다. 있는데 못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없다」는 메시지가 「없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정확히는 「내가 먼저 찾은 자리에 없다」였습니다. 컴퓨터가 하는 말은 자기가 본 범위 안에서만 참입니다.

그런데 왜 py는 되나

여기가 저를 한참 헷갈리게 한 대목입니다. py똑같이 8번 폴더에 있습니다. 파일 크기도 둘 다 0바이트로 같습니다.

그러니 「0바이트라서 가짜」가 아닙니다. 저 파일들은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른 곳을 가리키는 이름표입니다. 윈도우는 이걸 「앱 실행 별칭」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종류의 이름표인데 가리키는 곳이 다릅니다.

이름표 연결된 곳 결과
py.exe 진짜 파이썬 실행기 잘 됩니다
python.exe 스토어 설치 안내 안 됩니다

윈도우에는 「파이썬 없이 python을 친 사람을 스토어로 안내한다」는 기능이 원래 들어 있습니다. 친절하라고 넣은 것인데, 파이썬을 이미 깐 사람에게는 그 친절이 길을 막습니다.

고치는 세 가지 길

py로 바꿔 부릅니다. 아무것도 안 건드리는 방법입니다. python 자리에 py를 쓰면 그만입니다.

py 파일이름.py            (python 파일이름.py  대신)
py -m pip install 이름    (pip install 이름     대신)

pip도 같은 문제를 겪습니다. py -m pip으로 부르면 지금 쓰는 그 파이썬에 정확히 설치되기 때문에, 파이썬이 여러 개 깔린 컴퓨터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안전합니다.

② 별칭을 끕니다. 에러 메시지가 알려주는 그 방법입니다. 설정 → 앱 → 고급 앱 설정 → 앱 실행 별칭으로 가서 python.exe와 python3.exe 두 개를 끕니다. 그러면 8번 칸이 비면서 9번 칸이 이기고, python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③ PATH 순서를 바꿉니다. 되기는 되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PATH는 파이썬만 쓰는 목록이 아닙니다. 순서를 잘못 건드리면 관계없는 프로그램이 같이 고장 나고, 그때는 원인을 찾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②로 해결되는 문제에 ③까지 갈 이유가 없습니다.

py도 안 되면 — 그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py --version이 되는 경우였습니다. 그게 안 되면 상황이 다르니 갈라서 봐야 합니다. 앞의 두 줄을 친 결과로 자기 경우를 찾으시면 됩니다.

py --version where python 무엇을 하면 되나
버전이 나옴 두 줄 이상 이 글의 경우입니다 — 앞의 세 가지 길 중 하나
버전이 나옴 한 줄뿐(WindowsApps) 진짜 폴더가 PATH에 없는 것 — 그냥 py를 쓰십시오
같은 에러 한 줄 또는 없음 정말 안 깔렸습니다 — 이때 설치하면 됩니다

세 번째 줄이 메시지가 사실인 유일한 경우입니다. 처음부터 이 표를 알았다면 헤맬 일이 없었을 텐데, 저는 「내 경우가 어느 쪽인지」를 확인하지 않고 메시지만 믿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경우로 새로 설치했다면, 설치가 끝난 뒤 창을 닫고 새로 열어야 합니다. PATH는 창을 열 때 한 번 읽히기 때문에, 켜 둔 창에서는 방금 깐 파이썬이 안 보입니다. 「설치했는데 그대로예요」가 사실은 「창을 안 닫았어요」인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①을 골랐습니다

①이 제일 게을러 보이지만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설정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②는 스위치 두 개만 내리면 되고 되돌리기도 쉽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제가 모르는 변경입니다. 모르는 것을 건드려 놓으면, 몇 달 뒤 다른 게 이상해졌을 때 이걸 의심하지도 못합니다. 반대로 py로 부르는 건 그때그때 명령어 하나 바꾸는 것이라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불편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배치파일을 만들어 더블클릭으로 실행하고 있어서, 그 파일 안에 py라고 한 번 적어두면 그다음부터는 칠 일이 없습니다.

초보일수록 「가장 좁게 고치는 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는 사람은 ②를 골라도 나중에 되짚을 수 있지만, 저는 못 되짚습니다. 되짚을 수 없는 변경은 늘려두면 안 됩니다.

정리하면

「Python was not found」는 「파이썬이 없다」가 아니라 「내가 먼저 본 자리에 없다」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건 윈도우가 친절하려고 놓아둔 안내판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시간을 버린 지점은 분명합니다. 메시지를 그대로 믿고 다시 깐 것입니다. py --version 한 줄만 쳐 봤으면 「이미 있다」는 걸 곧바로 알았을 것이고, 그러면 찾을 문제가 「설치」가 아니라 「이름」이라는 것도 알았을 겁니다.

고장 메시지는 증상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원인을 대신 말해줄 때도 있지만, 이번처럼 엉뚱한 곳을 가리킬 때도 있습니다.

※ 이 글은 개인의 개발 기록입니다. 확인한 값은 2026년 8월 윈도우 11·파이썬 3.14.4 환경에서 직접 잰 것이며, 설치 방식과 버전에 따라 폴더 이름과 PATH 순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